MARIANG PLUS
Location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Size  30py

여성 의류 매장 마리앙 플러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감성과 상품의 매력을 동시에 강조할 수 있도록,
공간 자체가 ‘브랜드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유선형 곡선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공간
공간을 분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기 위해 유선형의 곡선 벽체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곡선은 고객이 매장 내부를 이동할 때 시선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유도하며,
브랜드 특유의 유연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줍니다.


간접조명을 중심으로 한 섬세한 조도 설계
직접적인 조명을 지양하고, 천장과 벽체 하부에 간접조명을 배치하여 전체 공간에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옷의 색상과 질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곳곳에 핀 조명을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었고,
이는 상품 하나하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따뜻한 오크톤과 유리블럭의 믹스매치
소재 선택에 있어서는 따뜻한 색감의 오크 필름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공간에 안정감과 온기를 부여하였고,
여기에 유리블럭을 믹스매치하여 공간에 텍스처와 리듬감을 주었습니다.
부드러움 속에서도 약간의 대비를 주어 감각적인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여백과 조경을 활용한 청량한 공간감
의류 매장은 물리적으로 진열되는 상품의 수량이 곧 매출과 연결되기에, 많은 옷을 걸 수 있는 구조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상품이 많아졌을 때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간을 비워내고 여백을 강조하였고,
중간중간 소소한 조경 요소를 배치해 시각적인 청량감과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무반사 유리를 통한 외부 시인성 극대화
가장 큰 디자인 포인트는 매장의 외관입니다.
매장 밖에서도 옷의 실루엣과 컬러가 선명히 보이도록, 미국에서 수입한 무반사 유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리가 아니라, 외부의 반사광을 최소화하여 내부가 훨씬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고급 마감재로,
브랜드의 상품력이 외부에서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여성 의류 매장은 단순한 진열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간 전반에 녹여낸 사례입니다.
곡선의 흐름, 따뜻한 소재감, 은은한 조도,
그리고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느껴지는 여백과 디테일은 방문객이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매출 효율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잡힌 인테리어 전략이 반영된 공간입니다